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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마동 구움과자가 있는 엔트라 카페

전자깡 2021. 8. 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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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갈마동 카페

엔트라 커피

매일 AM 11:00-PM22:00

https://www.instagram.com/entra__roasters/?igshid=1l7ukuspka9n6 

 

한동안 쉬고 있었던 서평과

동네 카페 도장깨기를 서서히 시작했다.

백수가 되었는데 이런 시기를 정말로

견디지 못하는 외향형 인간이라

집순이라는 말은 내게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백주 2일째 단기 알바를 하고

퇴근 후 바로 카페 투어를 했다.

 


내 네이버 지도를 보면 대전 여기저기에

가고 싶은 카페들이 하트로 찍혀있는데

제일 가까우면서도 골목으로 들어가야 해서

미루고 미루던 엔트라에 드디어 왔다.

 

 

 

날씨도 이젠 가을이 성큼 온 것 같이

선선하고 습기도 잠잠해진 것 같다.

가끔 비가 툭툭 떨어질 정도로 오지만

이런 비는 기분 나쁘지 않다.

 

정말 조금씩 떨어지는 비는

카페 안에서 보면 운치가 있기 때문에

(이 카페 너무 예쁜데 뷰가 너무

슬픈 뷰다...바로 앞의 가게가 직빵)

 

 

엑셀런트라떼는 처음 들어보는 것 같다

여기 있는 메뉴가 다 맛있어 보여서

고르는 데 좀 오래 걸렸다...

 

핸드드립도 있어서 나중에는

저 메뉴를 다 마셔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브라질 산타클라라랑 페루 게이샤가

너무 궁금해서 미칠 노릇

 

 

게다가 구움 과자를 파는 카페라니

요즘 구움과자나 디저트 케이크류에 미쳤는데

참느라 너무 힘들어☹️☹️☹️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거는

플레인 휘낭시에랑 무화과 휘낭시에

매일 메뉴가 바뀌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오늘은 디저트류 참았다...

 

 

늘 아아메만 마시다가 오늘은

고된 노동을 끝내고 왔기 때문에

달달한 아인슈페너로 입을 축였다

근데 너무 목말랐는지 두 입에 끝내버림...

 

역시 돈을 번 후에 돈 쓰는 게 제일 짜릿해

하루 뒤지게 번 돈은 외출 한두 번이면

거의 물 쓰듯이 쓰는 것 같다...

버는 돈은 적고 비싼 물가와 소비 충당을

버티기엔 내 지갑은 너무 작고 소중해

 

 

나중에는 비 많이 오는 날

창가 자리에 가서 저 예쁜 티컵에

따뜻하고 포근한 라떼를 마시고 싶다.

 

엔트라 커피 늘 네이버 검색으로만

근처에 있네 꼭 가봐야지 하면서

썩혀뒀다가 이렇게 일 끝나고 오니까

기분이 남다르다.

커피가 더 맛있다 이거야

 

요즘엔 캐서린 샌더슨의 방관자 효과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런 책은 꽤나

죄책감과 지식 흡수의 성취감을 동시에 주는

책이라서 집중해서 읽게 된다.

 

군중심리에 대해서 혹은 익명에 가려진

사람들의 무책임에 대해서 감정적인 것이 아닌

과학적으로 증명하며 접근하는 점이

마음에 드는 책

 

엔트라 카페는 다만 좀 공간이 작아서

커플들이나 단체 사이에 끼면

조금 눈치가 보일 것 같다.

사람은 꽤 오는 것 같은데 자리가

다섯 여섯 테이블 정도뿐이라

하하하 그것만 빼면 썩 내 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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