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하치카페 몽블랑타르트 큐브라테가 맛있는 :)🍰☕

전자깡 2021. 7. 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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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카페

OPEN 12:00 - 21:30

http://instagram.com/cafehachi


 

요즘 둔산동 디저트 카페들 도는 중인데

친구가 하치카페 가보고 싶대서

비 오는 날 도착한 하치

 

장마철이라고 해서 뭔가 확

쏟아지는 비도 아니고 애매해서

야금야금 왔다 안 왔다 놀리는 기분이다.

내가 비한테까지 놀림을 받아야 하나?

 

 

 

이런 날엔 외출을 삼가야 하는데

꼭 주말에 친구들이랑 오래간만에 약속을

정하면 비가 주르륵 연타로 내린다.

 

 

 

아기자기하고 약간 일본 감성이다.
몽블랑 좋아하는데 여기에서 이걸 보다니
디저트가 고급지게 있어서 무슨
고급 디저트 샵에 와있는 기분이었다.
사람들이 테린느랑 크림브륄레 추천하던데
다음에 갈 기회가 있으면 꼭 먹어봐야겠다.

 

 

 

 

아담하고 소품이 여기저기 귀여운 것들로
가득 차 있는데 뭔가 조용해서 좋고
원목이 짙은 색으로 깔려있어서
안정적인 느낌의 정갈한 카페라고 해야 하나
따뜻하고 빈티지한 일본 어느 동네의
작은 카페 느낌이 난다.

근데 좀 아쉬운 점은 가게 자체가
좁아서 테이블이 가득 차서 다닥다닥
붙어있기 때문에 마스크 없이 있는 건
조금 걱정...

 

 

 

 

디저트는 거의 6,500원쯤이라서
하나 시켜서 맛보기에 딱 좋은 가격인 것 같다
뭐 요즘 어딜 가나 그럴싸한 디저트들
8,000원~이러지 않나?
몽블랑 위에 하치에서 만든 듯한
데코가 올라가 있어서 더 고급지다.

초콜렛이 빙그르르 코팅된 타르트 쇼콜라와
밤크림이 올라간 타르트 몽블랑,
바닐라 치즈 타르트와
머랭을 쳐서 올리고 레몬크림을 추가한
타르트 시트롱, 딸기베리 판나코타까지
그냥 일반 카페라고는 할 수 없는
디저트 메뉴들...

 

 

 

 

 

트레이를 나무판자로 해주시는데
나무 판자라는 말이 맞나
음 뭔가 더 고급스러운 단어 없나
데코를 예쁘게 해서 한꺼번에 가져다주신다.
나라면 절대 서빙 불가인 메뉴들
다들 각자 다르게 시켜서 눈으로 보기
즐거웠던 테이블 위 메뉴들

 

큐브 라테라는데 여기 시그니처인가 보다.
커피큐브에 우유를 넣어서 마신다.
규뉴라고 쓰여있는 소품이 참 귀엽다.
약간 일본의 그 아기자기한 감성이
여기 모토인 듯한데 뭔가 정겹기도 하고

레모네이드랑 라테는 좀 아쉬웠다.
탄산기가 많이 없고 달기만 했고
라떼는 덜 달게 해달라고 했는데도 달았던...
나는 아아메 시켜서 평타 쳤다.
요즘 개인 카페마다 편차가 너무 커서
체인 브랜드 아닌 이상은 그냥
아아메로 통일해서 마신다.

잘 고르면 기본이지만 별로인 곳은
양은 적고 가격은 높고 맛은..음

 

 

 

 


한적했던 카페의 내부가 비를 피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고 빗줄기는 굵어졌다.
비 오는 날은 너무 싫지만
카페에 오면 굵은 빗줄기도
밖의 풍경처럼 용인되는 느낌
하치카페 가서 커피 마시니까 뭔가
갑자기 윤희에게가 생각나는 날이다.


 


내 최애 중 최애 리스트 상위권 영화
일본 영화하면 사실 전엔 이것저것
오글거리는 것도 자주 봤는데
한국영화에서 일본 소재인 것 중에
윤희에게가 제일 잔잔하고 사랑스럽다.
그런 영화가 생각나는 카페다.

🍰☕🙂

큐브 라테와 몽블랑 디저트 꼭 먹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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